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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번역 & 나의 시선

트럼프, 하마스에 '최후의 경고'…"모든 인질 즉시 석방하라"

by 모모로그 2025. 3. 6.

트럼프, 하마스에 '최후의 경고'…"모든 인질 즉시 석방하라" 미국이 하마스와 직접 협상 중

By Kit Maher, Michael Rios and Mick Krever, CNN


2025년 3월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의회에서 열린 합동 연설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Win McNamee/Pool/Reuters
 

2025년 3월 5일, CNN 보도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하마스에게 즉시 모든 인질을 석방할 것을 요구하며 "최후의 경고"를 전달했다. 트럼프는 하마스가 모든 인질을 풀어주지 않으면 "끝"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지금 당장 모든 인질을 석방하고, 당신들이 살해한 모든 사람들의 시신도 즉시 돌려주라. 그렇지 않으면 끝이다"라고 트루스 소셜에 글을 올렸다. 트럼프는 이어 "이스라엘이 임무를 끝낼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하마스의 구성원 한 명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의 발언은 백악관이 하마스와의 직접적인 협상을 확인한 직후에 나왔다. 하마스와의 협상은 전통적으로 미국이 하지 않던 일이었다. 미국은 하마스를 1997년 외국 테러리스트 조직으로 지정한 이후, 테러리스트 조직과의 대화에 신중을 기해왔다. 그러나 오바마와 트럼프 행정부는 탈레반과 협상한 바 있다.

백악관 대변인 카롤라인 레빗은 "이번 협상에서 특사에게는 누구와도 대화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며, "미국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대통령이 믿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레빗은 또한 이스라엘과 협의된 사항임을 강조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미국과 하마스의 직접 협상에 대해 입장을 전했으나, 협상이 사전에 이스라엘에 통보되었는지 여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한 이스라엘 외교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마스를 압박하는 것은 올바른 조치"라며, "하마스를 압박하여 더 많은 인질들이 가족들과 함께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의 시선]

가끔씩 뉴스를 읽다 보면,
‘이 한마디가 왜 이렇게 큰 파장을 일으키는 걸까?’ 싶은 순간들이 있어요.
이번 트럼프의 발언도 그런 경우 중 하나였던 것 같아요.
자극적인 표현이 쉽게 퍼지는 시대이고,
정치인의 말은 단순한 개인 의견을 넘어서
수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움직일 수 있는 무기가 되기도 하니까요.

해외에서 지내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다른 나라의 문제도 그냥 남의 일 같진 않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게다가 요즘은 우리 사회 안에서도 혐오 표현이나 선동적인 말들이
자주 오르내리다 보니, 더 조심하고 경계해야 할 것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저는 지금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언제나 ‘말’의 무게를 다시 생각해보게 돼요.
아이에게 어떤 언어를 들려줘야 할까,
세상엔 어떤 목소리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을까.
그런 고민이, 뉴스 한 줄을 보면서도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