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 위협 격화에 월가·EU 선물 하락

📌 출처: Reuters
📅 날짜: 2025년 7월 14일
🔗 원문 보기: Wall St, EU futures slip as US tariff threats pile up +12

2025년 7월 11일, 미국 뉴욕시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에서 일하는 한 트레이더. 사진: REUTERS / Jeenah Moon (자료사진)

 

Wall St, EU futures slip as US tariff threats pile up
월가·EU 선물, 미국의 관세 위협 속 하락

작성자: Wayne Cole
일시: 2025년 7월 14일 05:41 AM UTC

 

시드니발 – 월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월가와 유럽 증시 선물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미국의 새로운 관세 위협이 투자자들의 긴장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이 과장된 수사에 그칠 것이라는 기대감도 존재한다.

트럼프는 지난 토요일, “8월 1일부터 EU와 멕시코 수입품 대부분에 대해 3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 투자자들은 무역 갈등 재연에 대한 우려로 선물 지수를 조심스럽게 바라봤다.

유럽연합은 미국 관세 대응 조치를 8월 초까지 연장하고 협상을 통한 해결을 지속하겠다고 발표했다. 독일 재무장관은 관세가 강행될 경우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은 이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불안정한 정책에 익숙해져 있는 상황으로, 이번 충격에도 주가는 소폭만 하락했다. 달러 또한 유로화 대비 큰 변동 없이 강세를 유지했다.

호주 NAB의 시장 수석 이코노미스트 테일러 뉴전트는 “완화된 시장 반응은 회복력일까 방심일까 판단하기 어렵다”며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관세 시효를 가격에 반영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APEC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MSCI 주가 지수는 0.1% 하락했고, 일본 닛케이는 보합, 중국 CSI300 지수는 0.2% 상승했다. CSI300 상승은 미국 수출의 감소폭에도 불구하고 6월 연간 수출 성장률(5.8%)이 예상치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주요 경제 지표(소비자물가·소매판매·산업생산·GDP)는 화요일 발표 예정이다.

유로스톡스50 선물은 0.6%, DAX 선물은 0.7% 하락했으며, FTSE 선물은 안정적 흐름을 보였다. S&P500 및 나스닥 선물은 각각 0.4% 하락했다. 이번 주는 주요 은행들의 실적 발표와 함께 실적 시즌의 시작이다.

S&P 기업들은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5.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4월 예측치(10.2%)보다 낮지만 여전히 플러스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번 분기 예상치(2%)는 낮지만 중기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채권 시장에서는 미국 국채가 안전자산 수요로 인해 소폭 강세를 보였고, 10년물 금리는 4.41% 수준에서 유지됐다. 연방기금선물 금리는 내년 추가 인하 기대를 반영하며 상승했다.

트럼프는 연준 의장 파월 교체 가능성도 언급했으며, 백악관 경제보좌관 케빈 해셋은 “파월 교체 정당성이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화요일 발표 예정이며, 관세 요인의 초기 물가 반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가는 러시아 제재 가능성 기대감에 소폭 상승하며, 브렌트유는 배럴당 70.49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유(WTI)는 68.55달러 수준이다.

기사 작성: Wayne Cole / 편집: Christopher Cushing

 

💬 짧은 생각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발언 하나가 글로벌 시장 전반에 심리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30% 관세”라는 숫자 하나가 실제 현실화되든, 단순한 협상 카드로 쓰이든,
시장과 경제는 빠르게 반응하고, 우리의 일상 소비와 수출기업에도 여파를 줄 수 있다는 점이 와닿습니다.

투자뿐 아니라 경제 흐름을 이해하는 모든 이에게,
정치적 발언 하나가 생산과 물가, 금융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관찰하는 눈을 기르는 것이 특히 중요해 보입니다.

여러분은 이런 뉴스, 일상에서 어떻게 받아들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