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고 번 돈, 그리고 나에게 선물한 필리핀 어학연수
워홀을 하며힘든 시간도, 외로운 순간도 많았지만결국 나는 버텼고, 그만큼 벌었다.주급 1400불도 찍어보고계좌에 돈이 쌓이는 걸 보며 처음으로"아, 나도 뭔가 해냈구나" 싶은 순간들이 생겼다.그리고 그 돈으로이번엔 영어를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호주에서 학원을 다니며 일도 병행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웠다.물가도 비싸고, 시간적 여유도 없었으니까. 그래서 내가 선택한 건 필리핀 어학연수.3개월 동안, 내 인생에 조금 더 집중해보기로 했다.막상 필리핀에 도착하니,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졌다.날씨는 덥고, 음식은 낯설고,영어는 여전히 어려웠지만사람들이 참 따뜻했다.같은 목표를 가진 워홀러, 학생, 직장인들과 어울리면서매일 함께 공부하고, 밥 먹고, 수다 떨고,주말마다 시내 맛집을 찾아다니고, ..
2025. 4. 15.